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 가운데 가장 우승하기 어렵고 그만큼 권위가 있다는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최초의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습니다.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의 모습 이동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1927년부터 시작해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 현장.
화려한 손놀림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세계적으로 피아노 권위의 중심에 있는 바로 이곳,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자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조성진 / 피아니스트
-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참여하는 것이 저의 꿈이었습니다. 지금 우승한 이 순간을 믿을 수 없습니다."
쇼팽 콩쿠르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가운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곳으로,
한국인으로는 지난 2005년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11살에 데뷔한 조성진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지난 2009년에는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하며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청중이 다시 듣고 싶어하는 음악을 연주하고 싶다"는 조성진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의 삶을 그저 사랑한다는 21살 청년의 모습에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