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9일(현지시간) 화성 유인탐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주비행사가 우주 환경에서 장시간 건강하게 살아남을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NASA는 2030년대 화성 유인 탐사 미션을 포함한 NASA 프로젝트에서 우주인 건강관리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이날 이 같은 내부 보고서를 냈다.
NASA는 왕복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화성 탐사 미션에서 우주인의 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우주 방사선으로, 암과 중추신경계 손상, 백내장, 생식기능 저하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극도의 고독감으로 인해 정신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무중력 상태에 오래 노출돼 뼈와 근육, 시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음식 종류와 양이 제한돼 있어 체중 감소와 영양실조로 이어질 수 있고, 건강문제가 생겼을
폴 마틴 NASA 감찰관은 “NASA는 2030년대 전에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여전히 우주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극복해야할 여러 어려움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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