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은 북한이 6자회담 성공을 원한다면 무기 확산을 해선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미국내 정치 소식을 전하는 '넬슨리포트'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에서 공격했던 목표물은 핵이 아니라 미사일이나 미사일 관련부품이라는 확실한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는 최근에도 북한과 러시아에서 무기를 구입해왔으며 북한으로부터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스커드미사일이나 이를 시리아에서 조립·생산할 수 있는 부품을 수입했을 수 있다고 넬슨리포트는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당초 예정대로 북핵 6자회담을 계속 추진하기로 한 점도 북한과 시리아간 의혹의 대상이 핵이 아니라 미사일이나 재래식 무기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시 미 대통령은 북한이 핵기술을 시리아에 전달했는지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면서 북한이 6자회담 성공을 원한다면 핵무기 확산을 해선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실제 핵물질을 시리아에 전달했다면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으며 조만간 개최될 예정인 6자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중국측의 대북 중유제공 지연으로 미뤄졌던 6자회담이 다음주 27일 열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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