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4명을 선정했습니다.
한국인 5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3위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병석에누워 있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사실상 삼성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이재용 부회장을 전세계에서 33번째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41위를 차지했던 아버지 이건희 회장 대신, 8계단 올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3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9년째 유엔을 이끌고 있는 반기문 사무총장은 40위에 이름을 올렸고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52위에서 4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김 용 세계은행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도 각각 45위와 46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한국인이 5명이나 포함돼 최근 3년간 포브스 선정 영향력 인물 명단에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고, 독일 메르켈 총리가 2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3위로 밀려났습니다.
포브스의 세계 인물 명단은 인물의 영향력과 자본력 등을 종합 분석해, 해마다 전체 인구 1억 명 가운데 1명꼴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