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랑스 동시다발 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역시 조금 전에 IS 소행이라고 밝혔는데, 아직 IS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인 시테(SITE)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번 테러는 단지 시작일 뿐이다'
'다음 차례는 미국이다'
최악의 테러 직후 이슬람 무장세력과 연계된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공격을 환영하는 글이 잇따랐다는 게 이 사이트의 설명입니다.
일부는 이번 공격이 군인이 아닌 민간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이슬람 국가, 즉 IS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실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극장에서 괴한들이 "알라신은 위대하다", "시리아를 위하여"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소총을 난사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는 상황.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역시 발표를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로 IS를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매 테러 때마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던 IS는 아직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미국 CNN 보도
- "아직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습니다."
프랑스와 미국 정보 당국이 도청자료 등 분석에 나선 가운데, IS의 소행으로 확인되면 국제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