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IS의 생화학 무기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원은 정부의 국가비상사태 3개월 연장안을 곧바로 통과시키는 등 정부와 의회가 합심해 경계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가 생화학 테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발스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테러범들의 끔찍한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면서 프랑스가 생화학 무기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뉘엘 발스 / 프랑스 총리
- "우리는 테러범들이 생화학 무기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발스 총리는 하원에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고, 하원은 압도적인 찬성으로 화답했습니다.
비상사태 연장안은 상원에서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의심되면 법원의 영장 없이 가택 연금이나 가택수색이 가능하고, 시민과 차량의 통행도 금지할 수 있습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 기간, 경찰관이 근무 시간 이외에도 권총을 휴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유럽 항공사들이 탑승객 정보를 공유할 것을 유럽연합에 촉구하는 등 후속 테러에 대한 대내외 경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