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총격 사망, 취임부터 말 많더니 결국…
↑ 만수르 사망 / 사진 = 연합뉴스 |
4일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4년째 내전 중인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가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아프간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전날 만수르가 회의 도중 총격을 받아 다쳤다고 발표했으나, 탈레반은 이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만수르는 전임 최고 지도자인 물라 모함마드 오마르가 사망한 뒤 올해 8월부터 탈레반을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만수르가 새로운 지도자로 추대되는 과정에서 물라 오마르의 일가가 이의를 제기하는 등 만수르의 리더십을 놓고 탈레반 분파의 이탈과 분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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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가 내부 다툼으로 취임 4개월여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탈레반 지도부 장악을 놓고 주요 지휘관들 사이에 내분이 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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