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과 인프라건설을 연계하는 방식은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주요 정책중 하나였다.
특히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자원공기업의 해외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이와 연계한 인프라 수주 작업도 활발히 진행됐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 유가 급락과 맞물려 이명박 정부 때 추진됐던 해외 자원개발 사업 부실화가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해외자원개발이 주춤해지고 동반 진출 전략을 펴던 인프라 수주에까지 불똥이 튄 것이다. 박광순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유가로 인해 중동 등에서 발주물량이 줄어든 측면도 있지만 현 정부 들어 자원공기업들이 자원개발에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해외 인프라 수주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을 연계한 정책이 처음 나온 건 지난 2004년 발표된 ‘제2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서다. 당시 자원보유국이 필요로 하는 에너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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