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개혁·개방 정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후진타오 주석이 개혁·개방 정책을 더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 주석은 제17차 전국대표대회 즉 17대 개막식에서 개혁개방이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위대한 혁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개혁개방의 위대한 사업을 확고하게 앞으로 밀고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개혁개방 정책을 통해 2020년까지 중국 국내 총생산액을 2000년의 4배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후 주석은 대만 독립 분열활동을 반대한다며 대만과의 평화적 통일 실현을 위해 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했습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일주일 간의 17대 기간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후진타오 주석의 유임이 확실시된 가운데 후 주석의 뒤를 이을 차세대 지도부를 뽑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현재 리커창 랴오닝성 당서기와 시진핑 상하이시 당서기가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후 주석은 이번 17대를 통해 이같은 차세대 지도자들의 경쟁을 유도하면서 안정과 분배위주의 정책으로 집권 후반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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