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와 뉴욕에 이어 텍사스와 플로리다 주에도 교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접수됐습니다.
잇단 테러 위협에 불안감이 고조되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국민을 안심시키고 나섰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텍사스 주의 한 대학에서 총을 든 남성을 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영상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안감을 느낀 학생들의 오인 신고였던 겁니다.
▶ 인터뷰 : 마이크 맥코드 / 학내 경찰
- "과제를 위해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위협이 되는 점은 없었고요."
텍사스와 플로리다 주 공립학교에서는 또 한 번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 메일이 접수됐습니다.
앞서 LA와 뉴욕에 전달된 테러 협박과 비슷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잇단 폭발물 테러 위협에 학교 주변은 온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 인터뷰 : 바버라 젠킨스 / 오렌지 카운티 교육감
-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장과 교직원, 지역사회에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미국 내 테러 공포가 확산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불안감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테러 정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8일 백악관에서 연말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테러 대책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