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일본과 인도 등도 우주선 발사 계획을 갖고 있어서 세계 각국의 우주 전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을 포함한 새 지도부와 수만명의 관광객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 발사장면을 지켜봤습니다.
중국 전설 속의 달 선녀의 이름을 딴 '창어1호' 프로젝트는 1986년부터 중국이 시작한 첨단과학기술 육성 계획의 일부.
2017년까지 13년간 3단계로 진행되는데 지난해 시작된 1단계에만 14억 위안, 우리 돈으로 1천7백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중국은 오는 2012년에는 무인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고 2020년에는 달에 사람이 상주하는 우주 기지를 건설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항공우주국도 현지시간으로 23일 낮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발사했습니다.
미국은 2024년까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해 화성 탐사의 전초기지로 이용하겠다며, 무려 1천억 달러, 약 1백조원을 예산으로 배정했습니다.
러시아도 10년 전에 비해 10배나 늘어난 15억달러, 약 1조3천억원을 내년 예산에 배정했습니다.
이에앞서 일본이 지난달 중순 달 탐사 위성 가구야를 발사하는데 성공했고, 신흥경제대국인 인도도 내년초 달 탐사 위성을 쏘아 올릴 예정이어서 세계 각국의 '우주 전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건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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