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또 테러, 경찰 검문소서 발생...11명 사망 17명 부상
↑ 파키스탄 테러/사진=MBN(위 사진은 본 사건과 무관합니다) |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경찰 검문소에서 19일(현지시간) 오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경찰과 민간인이며, 어린아이도 1명 이상 포함됐습니다.
테러는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로 이어지는 페샤와르 외곽 도로의 검문소에서 일어났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 지역 경찰서장이 검문소에 도착하자 폭탄을 지닌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가 달려들었으며, 아무도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州)의 주도인 페샤와르는 현지인과 외국인 극단주의자들이 오랜 기간 본거지로 삼는 등 치안이 불안정한 지역
지난해 12월에도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의 관청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최소 26명이 숨졌습니다.
2014년 12월에는 파키스탄 탈레반(TTP) 대원들이 페샤와르의 군 부설학교에 테러 공격을 가해 학생과 교사 등 151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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