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버니 샌더스, SNS 상에서는 힐러리 제쳐…'42.2%'
↑ 미국 대선 버니 샌더스 힐러리/사진=MBN |
미국 대선 첫 관문인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 초박빙의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샌더스 의원이 힐러리 전 장관에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타임 온라인판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1일 0∼12시 대선 주자들에 관해 나눈 대화 중에서 샌더스가 4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 뒤는 공화당 주자인 도널트 트럼프(21.7%)였습니다.
정당별로 나눴을 때는 샌더스가 아이오와 민주당원들의 대화에서 73%를 차지했고 클린턴은 25%로 크게 뒤졌습니다.
트위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샌더스는 코커스가 진행되는 동안 트위터에서 7만7천 차례 언급돼 클린턴(5만2천)을 크게 앞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브랜드워치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검색엔진 구글에서도 샌더스에 대한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이오와에서 샌더스는 민주당 주자들과 관련한 구글 검색의 52%를 차지해 42%의 클린턴에 앞섰습니다.
다만 양당 주자들을 통틀어서는 트럼프가 가장 많이 검색됐습니다.
트위터 팔로어 수로는 역시 트럼프가 현재 596만5천명으로 가장 앞서며 힐러리가 526만8천명, 샌더스 128만7천명으로, 크루즈 76만8천명으로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아이오와 코커스의 개표율이 95%인 현재 힐러리는 49.8%로 49.6%의 득
공화당의 코커스 결과에서는 '쿠바 이민자의 아들'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예상을 깨고 승리했습니다.
이날 크루즈 의원은 27.7%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도널드 트럼프는 24.3%에 그쳐 반전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