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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열차 충돌로 최소 9명 사망, 10명 중상…스페인서도 화재로 열차 일시 중단

기사입력 2016-02-10 08:45 l 최종수정 2016-02-10 08:45

독일 열차 충돌로 최소 9명 사망, 10명 중상 "굽은 곳이라 운전사들이 알아채지 못했다고 추정"

독일 열차 충돌/AP=연합뉴스
↑ 독일 열차 충돌/AP=연합뉴스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서 통근 열차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뮌헨에서 남동쪽으로 60㎞ 떨어진 바트 아이블링 인근의 단선 곡선 구간에서 민간 회사가 운영하는 통근 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열차 두 대는 모두 부분적으로 탈선했으며 일부 객차는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50명은 중상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10여 명은 특히 위중한 상황이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다만 dpa 통신은 실종자가 2명이며 부상자가 150명이라는 기존 발표가 10명 위독, 8명 중태, 63명 경상으로 수정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인 BR 방송은 충돌한 열차 운전사가 모두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라인강 지류인 망팔 강 바로 옆으로, 반대편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 현장 접근이 어려워 헬리콥터와 보트가 동원돼 강 건너편에 대기 중인 구급차나 인근 병원으로 중상자들을 이송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부상자들에 대한 응급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 구조 관계자는 열차 두 대 모두 앞부분 10∼15m가 충돌로 파괴됐다고 BR에 말했습니다.

사고 열차는 프랑스 회사 트랑스데브의 자회사인 북바이에른철도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도브트린 독일 교통장관은 "사고 지점은 굽은 곳이라서 충돌 전 열차 운전사들이 서로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양 열차 모두 시속 100㎞ 정도로 달리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노선은 뮌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과 통학하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방학 기간인 터라 통학 중인 학생들은 없었다고 dpa 통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독일에서는 2011년 동부 마그데부르크에서 발생한 여객 열차와 화물 열차의 충돌 사고로 10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한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이날 역 쓰레기더미에서 난 화재 연기가 터널을 채우면서 열차와 지하철 운행이 일시 중단돼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날 오전 6시께 바르셀로나 동북부의 사용이 중단된 한 역에서 불이 나 통근 열차 5개 선과 지하철 1개 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화재 진압 등이 모두 끝나고 사고 6시간이 지난 정오께 모든 열차와 지하철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스페인 철도청은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고속철도 등은 정상운행했다고 밝혔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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