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브라질 기업과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S&P는 국영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를 포함해 36개 기업과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S&P는 “자금난과 영업실적 부진이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 최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은 ‘BB’에서 두 단계 떨어진 ‘B+’로 평가됐다.
신용등급 강등 대상에는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등 국영은행과 최대 시중은행인 이타우 우니방쿠(Itau
S&P는 전날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S&P는 브라질이 직면한 정치·경제적 위기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