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세 번째 경선에서 힐러리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보람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원대회 방식으로 치러진 민주당의 네바다 경선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버니 샌더스 후보를 4%포인트 이상 앞선 건데요.
개표가 70% 이상 이뤄진 현재 힐러리는 52.2%, 샌더스는 47.7%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초 힐러리는 네바다주에서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히스패닉 인구가 17%를 차지해 소수인종의 강한 지지를 받아온 힐러리가 유리할 거란 분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샌더스의 인기가 치솟으며 예측 불허의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실제 네바다 경선 입구조사에서는 샌더스가 49%의 지지율을 얻어, 힐러리를 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시행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샌더스는 47%의 지지율로 44%를 얻은 힐러리를 처음으로 꺾기도 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힐러리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습니다.
27일 예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힐러리의 텃밭이고, 최대 승부처가 될 다음 달 1일 '슈퍼 화요일' 대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분석입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 중인 공화당의 예비선거는 현재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어 시간이 더 걸리는 모습인데요,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