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중부 도시 알힐라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50여 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도시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건물 잔해와 불에 탄 차량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6일 이라크 중부 바빌주 주도 알힐라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폭발물을 잔뜩 실은 유조차가 갑자기 알힐라 검문소로 돌진해 터진 겁니다.
이 폭발로 최소 50여 명이 목숨을 잃고, 다친 사람도 60여 명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팔라 알-카파지 / 힐라 시 안보위원장
- "검문소와 건물들이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차량도 100대 넘게 파손됐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는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바빌주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섞여 사는 곳으로, IS의 근거지인 안바르주와 가까워 IS 세포조직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