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 있다. 이 공간에 들어서면 마치 현실과는 다른 세상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포크레인에 올라앉아 즐거움을 만끽하고, 악어와 함께 헤엄치며, 시속 240km가 넘는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곳. 한 가지 테마로 특색 있는 공간을 꾸며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세계의 ‘수상한’ 테마파크를 만나보자.
◆ 디거랜드(Digger Land), 영국
영국에 위치한 ‘디거랜드’는 ‘땅파기랜드’라는 그 이름에서부터 테마를 예측할 수 있다. 그렇다. 디거랜드는 건설현장에서나 볼법한 포크레인, 굴삭기 등과 같은 ‘중장비’를 테마로 하는 곳이다. 디거랜드에서는 쉽게 타볼 수 없는 중장비를 직접 타고 운전해 볼 수 있는 체험활동이 있고, 중장비를 개조한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도 탈 수 있다. 또 숙련된 중장비 기사들이 선보이는 스턴트 쇼를 관람할 수 있다.
◆ 수이띤 테마파크(Suoi Tien Park), 베트남
베트남 호치민시의 수이띤 테마파크에 들어서면 불교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워터파크와 놀이공원을 겸하고 있는 수이띤 테마파크의 테마는 ‘불교’다. 내부는 불상과 불교의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조형물들로 한가득 꾸며져 있다. 희귀한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 1500마리의 악어들이 살고 있는 악어 궁전과 같은 독특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 다윈 악어 동물원(Crocosaurus Cove), 호주
진짜 스릴을 체험하고 싶다면 호주의 ‘다인 악어 동물원’을 가 볼 것을 추천한다. 호주에 위치한 다윈 악어 동물원의 테마는 ‘악어’다. 다윈 악어 동물원에서는 악어뿐 아니라 각종 파충류도 만날 수 있다. 파충류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모습의 도마뱀, 거북이를 볼 수 있다. 악어 동물원의 하이라이트는 수족관에 있는 거대하고 투명한 통에 들어가 악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체험활동이다. 원하는 방문객들에게는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한다.
◆ 하모니 랜드(Harmony Land), 일본
하모니 랜드의 테마는 일본의 대표적인 캐릭터 ‘헬로 키티’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놀이기구의 수준은 어린이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아기자기한 공원 내 시설과 기념품등을 구경하다보면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매년 봄 이 곳에서 열리는 ‘사쿠라(벚꽃) 잔치’도 하나의 볼거리. 야간개장 때는 알록달록한 불빛 축제와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 페라리 월드(Ferrari World), 두바이
두바이의 페라리 월드는 2010년 문을 연 세계 최대 실내 테마파크다. 페라리 월드는 이탈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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