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39)가 자신의 불륜 스캔들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오토다케는 24일 사과문을 통해 “저의 부도덕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폐와 걱정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보상 할 수 없을 정도의 실수임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저를 용서하겠다고 말했다”며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당신을 다시 가족으로 맞고 싶다’고 말해 준 아내에게 이번에야말로 부응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오토다케의 아내 히토미도 오토다케닷컴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히토미는 “나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며 “남편과 논의한 결과, 3명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 번 부부로서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앞서 현지 매체 주간신조는 “오토다케가 지난해 20대 후반의 여성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났고 둘의 불륜관계를 위장하고자 남성 1명도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오토다케는 처음엔 부인했으나 이내 “육체관계가 있는 사이”라며 “3~4년 전 부터 사귀었다”고 시인했다.
주간신조는 또한 “오토다케가 결혼생활 중 5명의 여성과 불륜 했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다케는 1998년 와세다 대학을 다니던 중 저서 ‘오체불만족’을 출판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2
현재 일본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에 오토다케를 도쿄도 지역구에 공천하고자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토다케는 지난해 도쿄도 교육위원에서 중도 사퇴하며 정계 진출설에 휘말린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