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스케치]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사망자 대부분 어린이·여성'
파키스탄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5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300명이 넘고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AP=연합뉴스 |
사망자가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구급차가 쉴새 없이 부상자를 실어나르고 다급한 나머지 직접 다친 가족을 안아 옮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사진=MBN |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러범 1명이 어린이공원 입구에서 자폭테러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AP=연합뉴스 |
이날 공원에는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도들이 행사를 열어 평소보다 인파가 많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사진=MBN |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 탈레반의 분파인 '자마툴아흐랄'의 소행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직의 대변인 에한술라흐 에흐산은 "우리는 부활절 행사를 하던 기독교도를 공격했다"며 "이는 연간 순례 공격의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
↑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AP=연합뉴스 |
현재 주 당국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헌혈을 촉구하는 등 수습에 안감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사흘간 공식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비겁한" 테러를 규탄하며 파키스탄 당국과 테러리즘 척결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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