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최고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전(前) 부인이 유럽에서 살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CNN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바그다디의 전 부인인 사자 알 둘라이미는 최근 레바논에서 스웨덴 타블로이드지 익스프레센과 가진 비공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둘라이미는 “내가 테러리스트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나는 그런 것들과 멀리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딸이 유럽에서 공부하고 싶어한다”며 “유럽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둘라이미는 바그다디와 결혼한지 3개월만에 그를 떠났다며 당시 임신 중이었다. 그는 “그와 2008년 결혼했고 현재는 이혼했기 때문에 (테러 관련해) 죄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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