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연은 총재 “미국 금리인상 더 일찍 단행 될 것”

보스턴 연방준비 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인상이 전망보다 일찍 단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보스턴 연설에서 “선물시장이 미국 금리인상을 너무 느리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고, 인상 경로도 너무 낮은 수준”이라면서 “미국 금리인상은 선물시장의 전망보다 더 일찍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12월까지 금리가 한 차례 인상할 확률을 59%로 보고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반면 FOMC 위원들은 지난달 금리전망에서 올해 두 차례의 긴축을 예상했다.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이 같이 약한 전망은 연방기금금리의 예상 경로와 맞지 않는다”면서 “내가 보기엔 미국 경제에 미치는 해외 문제 리스크가 줄고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시장 변동성도 줄었고, 경제전망 대부분도 해외역풍의 전염효과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경제가 대외 쇼크를 아주 잘 극복해왔다”면서 “미국 경제가 강한 면모를 보이고 완전고용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