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의 창시자인 앤디 워홀의 대표작 '캠벨 수프' 그림이 도난당해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FBI는 현상금으로 우리 돈 3천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캠벨사에서 판매하는 32종류의 수프를 옮겨놓은 그림 캠벨 수프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차용해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범인은 지난 7일, 미국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 미술관에서 10점으로 이뤄진 '캠벨 수프'의 일부를 훔쳤습니다.
해당 작품은 시가 50만 달러, 우리 돈 5억 7천만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FBI는 도난 사실을 알리며, 시민들의 제보를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현상금 우리 돈 3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앤디워홀의 작품 9점이 도난당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범인은 복사본을 대신 걸어놨고, 작품 주인은 뒤늦게 작품에 워홀의 사인이 없는 걸 뒤늦게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