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올림픽 앞두고 자동운전차 3D 지도정보 구축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20년까지 자동운전차에 필수인 3차원(3D) 지도정보를 구축한다.
14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초(超) 스마트사회’ 실현을 위해 3D 지도정보 등 5개 분야에서 걸쳐 종합데이터베이스(DB)를 갖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성장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내용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각의(국무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3D 지도와 감시카메라 등 영상, 사람·상품·차량 위치, 지구환경, 유통 등 5개 분야에서 DB를 집중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중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3D 지도는 제작을 마치면 자동운전차에 제공할 방침이다. 자동운전 차량이 도로운행 중 감지한 도로나 터널 파손 상태도 전달받아 조기 보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만 5개 분야 DB 구축이 개인정보와 기업 비밀과 연관되는 내용인 만큼 향후 정보 이용규칙, 제공 정보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관련 법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강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