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50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쓰러진 건물들.
무너진 잔해 속에서 목숨을 건 힘겨운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에베르 아로요 / 소방책임자
- "생존자들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있고, 물을 마시도록 돕고 있습니다."
기적처럼 생존자 구조 소식이 들리기도 하지만 37년 만에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최악의 강진으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에콰도로 당국은 현지시각으로 19일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종자는 1천 700명, 부상자는 2천 5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종자 상당수가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깔려 있, 부상자 중 중상자도 적지 않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코레아 / 에콰도르 대통령
- "이 고통스러운 경험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인 1만 명을 투입해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막대한 규모의 참사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