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2백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1만3천선이 무너져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김건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내며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11포인트, 1.62% 하락한 12,7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66포인트 내린 2,562.15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2.93포인트 떨어진 1,416.77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주간 에너지재고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증시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자금을 회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OECD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여파로 2천억달러에서 최대 3천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각종 경제지표도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1월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달보다 크게 떨어진 76.1을 기록했고, 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10월 경기선행지수도 136.9로 0.5% 하락했습니다.
AIG가 5.7% 떨어지는 등 신용경색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금융주들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미국 최대의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코프는 8% 넘게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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