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될 확률이 3억 분의 1에 가깝다는 미국의 로또 복권 '파워볼' 1등 당첨자가 공개됐습니다.
상금이 무려 5천억 원이라고 하는데, 자녀가 준 돈 6달러를 가지고 산 복권이 행운을 가져다줬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스미스 일가.
어머니 펄리 스미스 씨는 자녀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6달러어치 복권 2장을 샀습니다.
4억 2천9백6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천30억 원에 이르는 잭팟에 당첨될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발레리 아서 / 로또 당첨 가족 장녀
- "(당첨 소식을 전한 동생에게) 만우절도 아닌데 장난치지 말라고 했죠. 동생은 장난이 아니라고, 지금은 5월이라고 답하더군요."
스미스 가족은 어머니와 자녀 7명이 가족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당첨금을 나눠 갖고 10%는 교회에 헌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택한 방식은 연금 형태보다 금액이 적은 일시금으로, 당첨금은 세전 2억 8천4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3백27억 원이 됩니다.
그런가 하면 즉석복권에서,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당첨된 미국 남성도 화제입니다.
뉴욕에서 목수로 일하는 48살 브루스 마지스트로는 지난 2012년에 이어서 최근에 또 한 번 11억 원의 당첨금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