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 노동개혁에 반발한 정유사 노조들의 파업으로 ‘연료난’이 닥치자, 정부가 비축유를 풀어 대응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랭 비달리 교통장관은 “수도권 주유소 중 40%가량에서 기름이 완전히 떨어지거나 일부 종류 기름이 바닥났다”며 “기름 부족 사태에 맞서 115일분의 전략 비축유에서 사흘분을 이미 사용했다”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노조들이 유조선 하역을 막고, 전국 유류저장소와 정유소를 봉쇄하며 유류난이 심화되고 있다.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파업에 프랑스 내 정유공장 8곳 모두가 동
그러나 마뉘엘 발스 총리가 “노동법 개정을 그대로 추진할 것이며 노조에 의한 공장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정부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는 중이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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