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최대도시인 이스탄불 도심 지역에서 또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4번째 폭탄테러입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가 유리창이 파손된 채 뒤집혀 있고, 호텔과 상점의 창문은 산산조각났습니다.
폭발 직후 현장으로 모여든 구급차는 병원으로 사람들을 실어나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7일) 오전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 관광지 주변에서 경찰을 노린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아슬란 / 목격자
- "폭발이 일어난 뒤 온 사방에 연기가 가득했어요."
이번 공격으로 경찰관 7명을 비롯해 모두 11명이 숨졌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이번 일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테러리스트와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테러의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키 대통령이 테러 배후로 쿠르드 반군을 지목한 만큼, 터키 당국은 사건 현장을 폐쇄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