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라마 9세·88)이 오는 9일 즉위 70주년을 맞는다.
9일 태국 전국에서 푸미폰 국왕 즉위 7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며, 중앙은행은 70주년을 기념한 70바트권 지폐를 발행한다. 재무부도 기념주화를 발행할 계획이다.
푸미폰 국왕은 1946년 6월 9일 즉위해 70년간 왕좌를 지켰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52년 2월에 즉위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보다도 5년 앞서 즉위한 것이다
푸미폰 국왕은 태국의 역대 6개 왕국, 10개 왕조를 통틀어 가장 오래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 왕실은 1932년 입헌군주제가 도입된 이후 위상이 급격하게 위축됐지만, 푸미폰 국왕은 국민을 위한 정치로 왕실의 권위를 다시 세운 인물로 평
푸미폰 국왕은 지난 2009년부터 건강이 악화돼 6년 이상을 병석에서 지내고 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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