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쏠려 있는 가운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더라도 아시아 국가들에 미치는 충격은 적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분석을 토대로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다고 해도 아시아 지역의 국내총생산(GDP)은 0.2%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21일 보도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브렉시트가 아시아 경제에 가할 수 있는 충격이 미미한 이유로 “수출 규모가 작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시아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수출 규모는 지역 GDP의 0.7% 수준에 그친다.
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중국도 브렉시트의 타격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GDP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수출 비중은 0.5% 수준에 그친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료우창은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더라도 중국이 잘 견뎌낼 것으로 봤다. 그는 “중국의 자본계정이 폐쇄적이고 중국과 다른 나라의 금융 연결고리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다니엘 마틴 선임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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