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기다랗게 불이 번졌습니다.
이 영상은 비행기 창가에 앉은 승객이 찍은 영상입니다.
불이 붙은 곳은 바로 비행기의 날개 부분입니다.
시뻘겋게 타고 있는 날개, 보기만 해도 공포스러운데요.
이날 화재는 새벽 6시 45분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한 싱가포르 항공 소속 여객기 날개 부분에서 시작됐습니다.
비행기 안에는 241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는데요.
이륙하자마자 비행기 안에 휘발유 냄새가 진동했고, 조종사들은 엔진 결함을 확인 후 곧바로 회항했습니다.
불은 안전하게 진압됐고, 승객들은 위험한 순간에도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해 인명피해 없이 사고는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