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이 대체로 하락 분위기를 연출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신용 경색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생산자 물가가 3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자세한 뉴욕증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뉴욕증시가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중 하락세에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다우지수는 44포인트 오른 13,517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다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줄이며 2포인트 하락한 2,668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도 강보합세로 전환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장초반과 중반에는 물가상승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는데요,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고유가 여파로 34년래 최고치로 치솟으며 물가상승 압력이 커졌습니다.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이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추가 금리 인하 결정이 어려워집니다.
나머지 경제지표는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추수감사절 이후 소비가 늘어 11월 소매 판매가 6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보다 줄어 고용사정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함께 금융회사 리먼브러더스의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 금융업종에 대한 매수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항공이 상승한 반면 금과 바이오 등응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뉴욕 주식시장이 신용경색 우려가 가라앉은 가운데 불안한 투자심리를 보이며 당분간 물가상승 우려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는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전날에 비해 2.14달러(2.3%) 내린 배럴당 92.2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