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2거래일 연속 하락, 44달러대 복귀

두바이유 가격이 44달러대로 내려앉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7일(현지시각)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직전 거래일인 5일보다 2센트 하락해 배럴당 44.99달러로 마감했다고 8일 밝혔다. 6일은 두바이유 현물이 거래되는 싱가포르 시장 휴일이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를 찍은 뒤 상승세가 꺾여 46~47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충격으로 4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약간 회복했지만 이날 다시 44달러선으로 복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2.29달러 하락, 배럴당 45.14달러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시장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2.40달러 내린 배럴당 46.40달러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국제유가가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원유 공급 과잉 신호들이 나타나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