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의날)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최소 77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현지시간 10시30분께 니스의 유명한 해변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로 7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니스가 속한 알프마리팀 주의 에리크 시오티 의원은 최소 75명이 사망하고 15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테러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매체는 IS 추종자들이 테러를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스 시장은 트럭 안에서 무기와 폭발 물질이 발견됐으며,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현장에서 수십 명이 사망한 것 같다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니스 검찰의 장 미셸 프르트르는 트럭이 군중을 향해 전속력으로 약 2㎞를 달렸으며, 트럭 운전사는 경찰에 사살됐다고 밝혔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프랑스 검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사건 조사도 대테러 당국이 넘
일부 목격자는 군중을 향해 트럭을 몬 운전자가 총을 꺼내 쏘기 시작했으며,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개인일정으로 남부 아비뇽에 머무르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5일 새벽 긴급히 파리로 복귀했고,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이 니스로 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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