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거물 벤처투자가 피터 틸이 도널드 트럼프 지지 연설에 나선다.
14일 (이하 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피터 틸은 대변인을 통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될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지지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는 우주인, 스포츠 스타 등 정치권이외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로 꾸려질 전망으로, 피터 틸은 전당대회의 마지막 날 지지연설을 할 예정이다.
공화당의 오랜 지지자였던 피터 틸은 트럼프 이전에도 랜드 폴과 테드 크루즈를 지지한 바 있다.
반 트럼프 정서가 강한 실리콘밸리에서 거의 유일하게 공개적으로 트럼프 지지를 표명해 시선을 끈다.
피터 틸은 글로벌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투자자다.
스탠퍼드대와 스탠퍼드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1998년 엘론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을 설립해 CEO로서 회사를 이끌면서 빠르고 안전한 온라인 상거래 시대를 열었다.
2004년에는 첫 외부 투자로서 페이스북에 투자했으며 이사로 활동했고, 같은 해 소프트웨어 회사 팰런티어 테크놀로지를 출범시켰다. 팰런티어는 컴퓨터를 활용해 국가 안보 및 글로벌 금융 등의 분야에서 애널리스트들을 돕고 있다.
피터 틸은 또 링크트인과
페이팔 마피아는 페이팔 멤버들이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파워그룹으로 성장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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