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과 군인가족 등 29명이 탑승한 인도 공군 AN-32 수송기가 22일(현지시간) 인도양 벵골만 해역에서 실종됐다고 인도 NDTV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수송기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인도 남부 첸나이의 탐바람 기지에서 이륙해 인도양 안다만 제도에 있는 포트 블레어 기지로 향했으나, 이륙 40여분이 지난 오전 9시 12분 첸나이 동쪽 280㎞ 해상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조종사와 교신은 이륙 15분 뒤 조종사가 "모든 것이 정상이다"고 말한 것이 마지막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해군 관계자는 아직 수송기의 상태를 알 수 없다면서 "도착 예정시간(오전 11시20분)에 목적지에 도착을 하지못했다는 것 외에 상황을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군 관계자는 수송기가 7천m 상공에서 급격히 하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안토노프사가 만든 AN-32 수송기는 현재 인도 공군에서 100대 이상 운용하고 있으며 한번 급유로 최대 4시간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공군과 해군, 해안경비대는 도니에르 초계기 5대와 13척의 함정 등을 동원해 실종 해역 주변을 합동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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