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실권을 잡으면서 기존 국무원 기구가 담당했던 경제정책마저 좌지우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같이 보도하면서 시 주석이 경제정책을 직접 챙기기 시작한 이유로 지난해 여름 중국 증시 폭락 당시 관계 부처들이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한 것을 꼽았다.
시 주석은 부처간 정책결정과 집행 조율을 위해 공산당 내부에 설치된 각종 영도소조들을 활용하고 있다. 영동소조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조직이지만 시 주석이 덩샤오핑 이후 40여년 만에 중국 내 강력한 1인자로 거듭나면서 영도소조들도 주목받고 있다.
당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지난 1분기 경제성장에 과다한 여신이 투입돼 거품이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각에서는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국무원을 겨냥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인민일보와 인터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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