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강도가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 우체국 배송 차량을 습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리우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 리우 근교의 한 우체국에 강도가 난입해 배송 트럭 화물칸에 들어있던 올림픽 경기 입장권을 비롯한 물품을 훔쳐갔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우체국의 협조로 당시 트럭에 실려있던 티켓을 모두 무효 처리하고 재발행해 이번달 말까지 구매자에게 다시 송부하기로
지난 1년간 리우 시내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은 8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대회 참가 선수단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우려되고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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