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비행하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인기가 자칫하단 거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포켓몬 고의 인기가 한 때의 붐이 될 수도 있어 우려된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에서의 포켓몬 고 인기가 열흘 만에 시들해졌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앱 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포켓몬 고’가 ‘하얀 고양이 테니스’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앱 내부에서의 결제 등을 감안해 결정되는 톱 세일즈 순위에서도 포켓몬 고는 4위를 기록했다”며 “출시 직후의 폭발적인 인기를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라고 말했다.
포켓몬 고의 인기는 미국에서도 감소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설문조사 기관 서베이몽키는 iOS와 안드로이드를 합한 포켓몬 고의 일 활동 사용자(DAU) 수가 7월 12일~16일이 2500만명으로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포켓몬 고의 DAU는 지난 20일 약 2200만명 가량으로 감소했다.
앱 다운로드 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포켓몬 고의 DAU가 가장 높았던 지난 12일 앱 다운로드 수는 600만건에 근접했다. 그러나 13일부터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줄었으며 20일에는 100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만 스마트폰 게임의 열기가 가라앉은 것이 비즈니스에서는 길게 보아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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