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서부 주요 도시 퍼스에서 운전대를 잡고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하다가 적발된 사람이 한 주에 50명이 넘는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퍼스 교통경찰 간부인 마이크 스파크먼은 3일 채널7 방송에 “운전 중 휴대전화를 쓰는 위반 사례를 매일 점점 더 많이 목격하고 단속한다”며 운전자들이 법을 경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이용하다 적발되면 벌금 400 호주달러(약 34만원)와 벌점이 부과된다. 하지만 지난 1일 퍼스 중심 상업지구에서 경찰이 약 2시간 동안 단속을 편 결과 적발된 사람만 58명에 달했다.
서호주 주정부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호주 멜버른에서는 지난주 19세 청년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다 차량을 학교 내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또 브리즈번에서는 한 여성이 게임을 하다 추돌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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