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 대기오염/사진=MBN |
중국의 수도권인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 주요 도시의 대기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보는 7월 전국중점지역 공기질량 조사결과 전국에서 최악의 대기질을 보인 10개 도시 가운데 9곳이 수도권인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 권역내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가 발표한 최악의 오염도시는 허베이성의 싱타이(邢臺)로 파악됐습니다.
다음으로 헝수이(衡水), 바오딩(保定), 탕산(唐山),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스자좡(石家莊), 한단(邯鄲), 랑팡(廊坊), 베이징, 창저우(滄州) 등의 순으로 지난과 베이징을 제외한 8개 도시가 허베이성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내의 13개 도시 모니터링 결과 대기질이 양호한 일수의 비중은 54.4%로 작년대비 0.4%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주요 오염원은 오존과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베이징의 대기질 우량일수 비중은 31%에 그쳐 작년대비 4.5%포인트가 떨어져 대기질 정화를 위한 노력이 무색한 상황입
지난해말 최악의 스모그 상황을 보인 베이징은 올들어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도심주변 오염유발 공장의 폐쇄·이전과 함께 도심을 관통하는 통풍회랑 설치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를 추진중입니다.
환경부는 수도권의 악화상황에도 불구, 전국적으로는 대기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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