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바닷길과 하늘길을 확대한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국토교통성은 관광객 증대에 도움이 되는 크루즈선 운영업체가 항만 출발·도착 일정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행 일본 항만법에 따르면 크루즈선 운영업체가 항만을 관리하는 지자체에 출발·도착 희망 날짜를 신청하면 지자체가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때문에 일부 항만에서는 크루즈선이 출발·도착 일정을 잡기 어려워 운항 일정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때문에 크루즈선에 항만 출·도착 우선권을 주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해 내년 봄부터 실시에 나서면 당초 정부가 세운 연간 500만명 규모의 크루즈선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국토교통성은 여객용터미널확대나 면세점이 입점한 상업시설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크루즈선 운영업체에 출·도착 우선권을 줄 예정인데 세계 최대 크루즈 업체인 미국 카니발사와 로열캐리비안사가 투자 의사를 일본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의 착륙료 인하를 통해 신규취항 노선 확대도 유도할 방침이다. 국가가 관리하는 공항에 국제선이 신규취항할 경우, 국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착륙료부담을 제로(0)로 낮춰주는 것이다. 일본 관광국에 따르면 7월 한달간 일본을 찾은 관광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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