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람이 말하는 것을 알아듣고 의미있는 칭찬에만 반응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헝가리 연구팀이 지난 30일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개의 뇌를 MRI로 스캔해 개가 주인이 말하는 것을 들을 때 뇌의 어느 부분을 사용하는지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도 말을 들을 때 좌뇌를 사용하고 이를 처리할 때는 우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진들은 개들이 칭찬을 들을 때에만 감정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실험 결과 칭찬하는 어투로 의미 없는 말을 하는 것과 평범한 말투로 의미 있는 말을 하는 것에 개는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들의 뇌가
이에 연구진은 “개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사람들의 말과 어떻게 말하는지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