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힐러리 “트럼프, 멕시코서 ‘외교사건’ 저질러…소통법 모른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의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멕시코 방문을 비판했다.
클린턴은 5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진행한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지난주 멕시코 방문 도중 “외교적 사건”을 저질렀다고 힐난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31일 멕시코를 찾아 국경 장벽 설치 비용과 관련해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나눴다. 그는 면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벽 설치와 관련한 비용 얘기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니에토 대통령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 초반 장벽 설치비용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클린턴은 이를 두고 트럼프에 대해 “한 나라의 정상과 효과적인 소통을 하는 방법조차 모른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는 대선공략으로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쌓아 불법 이민자를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