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9·11 테러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가 휘청거리며 차량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공식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그러나 1시간30분 정도 현장을 지켰던 그는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아 황급히 자리를 떴다. 자신의 검은색 밴 차량을 기다리던 클린턴이 휘청거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여러개 찍혔다. 이 영상에서 클린턴은 수행원과 경호요원의 부축을 받아 차량을 기다리던 도중 두어 차례 옆으로 휘청거렸다. 차량에 올라타면서도 인도와 차도 사이 턱에 발이 걸리고 무릎이 꺾여 차량 안쪽 좌석으로 크게 쓰러졌다.
클린턴 캠프의 닉 메릴 대변인은 “클린턴 전 장관이 추모식 도중 더위를 먹어 딸의 아파트로 갔으며 지금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건으로 클린턴 건강
클린턴은 지난 5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연설에서도 연신 기침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이를 문제 삼아 “힐러리의 심각한 기침을 주류 언론이 취재하지 않는다”며 쟁점화를 시도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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