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주의 예비경선 중반 개표결과 힐러리 후보가 오바마 후보를 누르고 경선에서 사실상 승리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정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
민주당 힐러리 후보가 뉴햄프셔 경선에서 사실상 승리를 차지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힐러리 후보가 오바마 돌풍을 잠재웠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오바마 후보를 4% 포인트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어 사실상 뉴햄프셔주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개표가 70% 이상 진행된 가운데 힐러리 후보는 39% 득표율을 얻고 있습니다.
반면 오바마 후보는 37%의 득표율로 그 뒤를 바짝 뒤쫓았지만 표 차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공화당은 존 매케인 후보가 37% 득표율로 1위를 확정지었고 미트 롬니 후보가 31%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경선 결과는 이변에 가깝습니다.
아이오와 경선 이후 오바마 후보가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뉴헴프셔주 경선을 앞두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후보는 오바마 후보에 10~13% 포인트 차이로 뒤졌습니다.
힐러리 후보는 유세 도중 '눈물'까지 보였고 사퇴론까지 불거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힐러리 후보의 눈물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똑똑하지만 차갑게 보였던 힐러
오바마 후보의 초반 바람과 힐러리 후보의 반격으로 다음달 5일 열리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까지 민주당 경선은 한층 흥미로워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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