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보이스피싱으로 10분만에 880만위안(약 14억6000만원)을 빼돌린 일당이 체포됐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푸젠성 취안저우에 사는 첸푸진(Chen Fujin·37)은 한 여성의 금융정보를 입수한 지 10분도 안돼 880만위안을 120개의 계좌로 나눠 송금했다. 용의자가 붙잡힌 것은 지난달 9월 마카오에 밀입국했다가 본국으로 송환되면서다. 중국 경찰당국은 지난 2일 광동성 주하이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추가 피해 사례가 없는지 조사중이다. 용의자는 공무원으로 가장해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안저우는 비상에 걸렸다. 그렇지않
이에 따라 취안저우는 이번달부터 연말까지 대대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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