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킹 온 헤븐스 도어' 부른 밥딜런, 노벨문학상의 문을 열다
↑ 밥딜런/사진=연합뉴스 |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미국의 유명 포크록 가수 겸 시인 밥 딜런(75)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현지시간)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딜런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학 작가보다 음악가로 더 유명한 인물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는 처음입니다.
본명이 로버트 앨런 지머맨인 밥 딜런은 1941년 미국 미네소타 덜루스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1963년 앨범 '더 프리휠링 밥 딜런'을 성공시키며 저항가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등의 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습니다.
정치와 사회,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깊이 있는 가사로 '음유시인'으로 불려왔으며, 수년 전부터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점쳐져 왔습니다.
노벨상 상
지난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평화상, 경제학상이에 이어 이날 문학상까지 발표되면서 올해 노벨상의 주인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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