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7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 1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우주 분야에서도 우뚝 서겠다는 중국의 '우주 굴기'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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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반, 유인 우주선 선저우 11호를 실은 로켓이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향합니다.
발사 9분 뒤 로켓과 분리된 선저우 11호가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자 중국 당국은 발사 성공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장요우샤 / 유인 우주프로그램 책임자
- "유인 우주선 선저후 11호의 발사 성공을 선언합니다."
두 명의 우주인을 태운 선저우 11호는 이틀 뒤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와 도킹을 시도합니다.
지난달 성공 발사한 톈궁 2호와 도킹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보유 계획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에 더해 중국은 2년 뒤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을 탐사할 계획이며, 공산당 창건 100주년인 2021년은 화성 탐사선 착륙, 2025년에는 달에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중국의 '우주 굴기'가 속도를 내면서 야심 찬 우주강국의 꿈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